
최근 공유 산업이 자리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카셰어링(공유차) 산업의 1등 주자인 쏘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쏘카는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부터, 1달 단위로 차량을 구독/대여할 수 있는 쏘카 플랜, 그리고 차를 내 집 앞까지 불러주는 부름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쏘카 카셰어링을 소개하면서, 사용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유용한 팁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쏘카는 만 21세 이상이며, 면허를 취득한지 1년이 지나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혹시 가입하기 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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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초대 링크를 통해 쏘카에 가입하거나 접속하면 10,000원과 39,900원 상당의 패스포트 1년권을 받을 수 있다. 패스포트는 4시간 이상 예약 시 무제한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위 추천인 코드와는 별개의 이벤트이기 때문에 혜택을 이중으로 받을 수 있다.
쏘카 카셰어링 소개
1. 가지러 가기 (쏘카존에서 픽업)

카셰어링 서비스의 기본적인 이용 방식이다. 직접 쏘카 차량이 있는 주차장으로 가서 차량을 픽업한 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도를 이동하며 쏘카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 및 원하는 차량만 표시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제공된다.
특가, 마감 특가, 라이트존에서 차량을 대여하면 다른 존에 비해 하루 기준 몇만 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 쏘카 부름

쏘카 부름은 집이나 지정한 위치의 주차장에서 차량을 배달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6시간 이상 대여하면 ‘부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집에서 가까운 쏘카존이 없고, 해당 지역이 부름 서비스 지원 지역이라면 굳이 쏘카존까지 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쏘카는 자체적으로 핸들러라는 탁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거주지가 부름 서비스 지원 지역이며 16시간 이상 차량을 대여할 계획이라면, 부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3. 쏘카 편도

쏘카 편도 서비스는 차량을 대여한 주차장이 아닌 다른 주차장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셰어링과 부름 서비스 모두 반납지를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편도 이용료가 꽤 높은 편이라 업무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이용할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야 시간(2~4시간 예약 시)에는 편도 요금을 약 50% 할인해 주는 행사가 진행되므로, 늦은 밤 귀가할 때 이용해볼 만하다.
서울 지역 전용으로 공항 편도 서비스도 별도로 운영되며, 유류비를 포함하면 대략 7~10만 원 정도가 예상된다. 필요하다면 한 번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4. 주행료 개념
보통 렌터카는 반납 시 대여한 만큼 주유하면 되지만, 쏘카는 운행한 거리(km)별로 주행 요금을 후청구하는 방식이다. 주유가 필요할 경우, 차량에 비치된 주유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된다.
쏘카는 경쟁사에 비해 주행 요금이 다소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아반떼 기준으로 주행 요금은 190~220원/km인데, 투루카는 170~200원/km, G CAR는 180~210원/km로 책정되어 있다.
“주행 요금이 190~220원이라니, 왜 범위로 되어 있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세부적인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내가 200km를 주행했다고 가정하면
1~30km: 220 * 30 = 6,600원
31~100km: 200 * 70 = 14,000원
101~ km: 190 * 100 = 19,000원
으로 계산되어 39,600원 결제된다.
5. 차량 나이제한
쏘카는 만 21세부터 이용할 수 있지만, 차량별로 나이 제한이 다르게 적용된다.
아래는 나이에 따라 이용 가능한 차량을 정리한 내용이다. 이 정보는 2025년 2월 기준이며, 이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란다.
만 23세부터 이용 가능 (중형, 준대형, 일부 SUV, 전기차 등):
• 쏘나타, K5
•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
• K8
• 트레일블레이저
• 싼타페 TM, 디 올 뉴 싼타페
• 쏘렌토 MQ4, 더 뉴 쏘렌토
• 코나 일렉트릭, 디 올 뉴 코나 EV
•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 니로 플러스, 니로 EV
• EV6
만 26세부터 이용 가능 (스포츠카, 승합차, 프리미엄 차량, 수입차 등):
• 아반떼 N
• 더 뉴 G80
• GV70
• GV80
• 팰리세이드
• 카니발
• 스타리아
• BMW X1, 5시리즈
• 벤츠 E클래스
• 폴스타 2
만 30세부터 이용 가능:
- EV9
쏘카 보험
1. 종합보험

쏘카는 자동차 종합보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보장 내역은 대물 1억 원, 대인 무한, 자손 1,50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비싼 외제차를 들이받거나 여러 개의 전봇대를 충돌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고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TMI. 카셰어링 업체들은 대체로 이 정도 보장을 제공하지만, 일부 렌터카 업체의 경우 대물 보장 한도가 1,000만 원대 수준인 경우가 많고, 종합보험 이용 시 자기부담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2. 자차 (차량손해면책제도)
중요한 부분이라 여러 부분으로 나눠 설명을 한다.
2-1. 자기부담금과 보장 범위

쏘카의 자기부담금 옵션은 없음, 5만 원, 30만 원, 70만 원 총 4단계로 나뉜다. 자기부담금이 낮을수록 면책 상품 비용이 비싸진다.
5만 원 옵션과 없음 옵션은 보장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운전자 보험이 포함된다. 또한, 없음 옵션은 추가로 사고 견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 사고로 50만 원의 수리 비용이 발생했을 경우, 자기부담금 옵션에 따른 운전자의 부담 금액은 다음과 같다.
• 없음: 사고 처리 비용 없음
• 5만 원: 5만 원 + 견인/탁송 비용
• 30만 원: 30만 원 + 견인/탁송 비용
• 70만 원: 50만 원(실제 수리 비용) + 견인/탁송 비용
또한, 쏘카는 별도의 휴차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G Car나 투루카 같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2-2. 자차 한도
제4조 3항에 따르면 “자기부담금을 한도로 회사에 손해를 배상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자기부담금만 부담하면 되므로 사실상 자차 보장이 무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G Car 역시 별도의 자차 한도가 없지만, 투루카는 400만 원 한도가 설정되어 있어 두 경쟁사에 비해 보장 범위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2-3. 미보장되는 예외사항들
이 부분은 논란이 많다. 일부 언론사와 유튜버들 사이에서 쏘카 보험이 사실상 말장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곤 한다. 삼성화재 등의 일반적인 자차 보험과 비교했을 때, 보장 범위가 지나치게 좁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과거 쏘카는 12대 중과실 사고에 대해 자차 손해 면책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바 있다.
12대 중과실에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앞지르기 위반, 음주운전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과거 쏘카를 이용한 한 남성이 졸음운전으로 신호를 보지 못해 사고를 냈고, 차량이 전손되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해 전액 변상해야 했다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규정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존재한다. 아래 내용은 2025년 2월 3일 기준이며, 약관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대여 전 반드시 차량 손해 면책제도 이용약관을 확인하기 바란다.
🚨 보상이 적용되지 않는 사고 유형 일부 (2025년 2월 3일 기준)
• 신호위반 (경찰공무원 또는 모범 교통지도의 수신호 포함)
• 중앙선 침범
• 속도위반 (제한 속도보다 40km 초과 또는 노면 상태에 따라 일정 비율 감속하지 않은 경우)
•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신호등 유무와 관계없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친 사고)
• 무면허 운전
• 음주·약물 복용 후 운전
•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상해 사고
• 동승 운전자의 단독 운행
• 예약 기간 중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
• 혼유(잘못된 연료 주입)
롯데렌터카와 같은 대형 렌터카 업체들은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의 사고도 면책 대상으로 포함하지만, 쏘카는 그렇지 않다.
안타깝지만, 카셰어링 업계에서는 여전히 쏘카가 가장 좋은 수준의 보장을 제공하는 편이다.
3. 추가적인 보험 가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의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원래 투루카와 같은 업체에서는 자차 면책 한도가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차 피해 보장을 위해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쏘카는 기본적인 자차 보장 범위가 넓은 편이므로,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중과실 등으로 인해 자차 면책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 가입하는 용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쏘카 이용자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렌터카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자동차 원데이보험은 피보험 차량 및 휴차료만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대물 초과 비용을 최대 3억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도 제공한다.
필자의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했으며, 삼성화재가 가장 비쌌다. 다만, 대물 보장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사고는 흔하지 않으며, 국내 차량의 피해액이 3천만 원 이상 나오는 경우도 전손이 아닌 이상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DB손해보험이나 하나손해보험을 추천한다.
차량 대여 후
쏘카존에서 차량을 픽업하든, 부름 서비스를 이용하든 차량을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사진 촬영이다.
이것은 쏘카뿐만 아니라 렌터카를 이용할 때도 매우 중요한데, 차량을 이용하기 전에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두면 “이 흠집, 네가 낸 거 아니냐?” 같은 억울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쏘카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만약 실제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쏘카에서 해당 사진을 제공할지 확실하지 않다. (아이폰은 저장되나, 안드로이드는 저장 X) 따라서 추가로 사진을 더 찍거나 동영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현재 쏘카에서는 반납 후 사진 촬영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날짜와 시간이 기록되는 타임스탬프 기능이 있는 카메라 앱을 활용하면 더욱 확실한 증거를 남길 수 있다.
쏘카 사용 후기 (디 올 뉴 싼타페)
필자는 지인들과의 여행에서 쏘카의 디 올 뉴 싼타페 차량을 이용했다. 차량이 아주 크진 않았지만, 성인 6명이 탑승할 수 있었다.
2주 전에 사전 예약하여 대여 요금의 50%를 할인받았으며, 면책 요금은 '0원' 선택했다.
휴가 중에 빌리는 차량이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비용 걱정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전 이용자가 차량을 깨끗하게 사용해 준 덕분에 기분 좋게 탑승할 수 있었다.

싼타페의 후면 디자인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2.5L 터보 엔진 덕분에 출력이 준수했다. 또한, 7인승 차량이라 3열을 활용하면 성인도 비교적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정말 패밀리카로 적당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쏘카는 단기 대여부터 장기 구독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다. 직접 차량을 픽업하는 쏘카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을 수 있는 부름 서비스, 반납 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등 여러 옵션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차량별 연령 제한, 주행 요금, 보험 옵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종합보험이 포함되어 있고, 선택 가능한 차량손해면책제도(자차) 옵션도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다만, 보장되지 않는 사고 유형이 있으므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하여 아반떼, 캐스퍼 등의 차량을 이용하며 쏘카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했다. 사전 예약 할인 덕분에 경제적으로 대여할 수 있었고, 7인승 차량이라 성인 6명이 비교적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출력도 준수해 패밀리카로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쏘카는 여행뿐만 아니라 출퇴근, 공항 편도 등의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차량 이용 전후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기본적인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개인의 이용 패턴과 필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카셰어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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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유 산업이 자리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카셰어링(공유차) 산업의 1등 주자인 쏘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쏘카는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부터, 1달 단위로 차량을 구독/대여할 수 있는 쏘카 플랜, 그리고 차를 내 집 앞까지 불러주는 부름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쏘카 카셰어링을 소개하면서, 사용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유용한 팁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쏘카는 만 21세 이상이며, 면허를 취득한지 1년이 지나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혹시 가입하기 전인가요?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여 추천인과 가입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래 추천인 코드(이메일 주소)를 복사하여 입력하면 된다.

25년 4월 이벤트 - 패스포트 멤버십 무료

아래 초대 링크를 통해 쏘카에 가입하거나 접속하면 10,000원과 39,900원 상당의 패스포트 1년권을 받을 수 있다. 패스포트는 4시간 이상 예약 시 무제한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위 추천인 코드와는 별개의 이벤트이기 때문에 혜택을 이중으로 받을 수 있다.
쏘카 카셰어링 소개
1. 가지러 가기 (쏘카존에서 픽업)

카셰어링 서비스의 기본적인 이용 방식이다. 직접 쏘카 차량이 있는 주차장으로 가서 차량을 픽업한 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도를 이동하며 쏘카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 및 원하는 차량만 표시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제공된다.
특가, 마감 특가, 라이트존에서 차량을 대여하면 다른 존에 비해 하루 기준 몇만 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 쏘카 부름

쏘카 부름은 집이나 지정한 위치의 주차장에서 차량을 배달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6시간 이상 대여하면 ‘부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집에서 가까운 쏘카존이 없고, 해당 지역이 부름 서비스 지원 지역이라면 굳이 쏘카존까지 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쏘카는 자체적으로 핸들러라는 탁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거주지가 부름 서비스 지원 지역이며 16시간 이상 차량을 대여할 계획이라면, 부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3. 쏘카 편도

쏘카 편도 서비스는 차량을 대여한 주차장이 아닌 다른 주차장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셰어링과 부름 서비스 모두 반납지를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편도 이용료가 꽤 높은 편이라 업무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이용할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야 시간(2~4시간 예약 시)에는 편도 요금을 약 50% 할인해 주는 행사가 진행되므로, 늦은 밤 귀가할 때 이용해볼 만하다.
서울 지역 전용으로 공항 편도 서비스도 별도로 운영되며, 유류비를 포함하면 대략 7~10만 원 정도가 예상된다. 필요하다면 한 번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4. 주행료 개념
보통 렌터카는 반납 시 대여한 만큼 주유하면 되지만, 쏘카는 운행한 거리(km)별로 주행 요금을 후청구하는 방식이다. 주유가 필요할 경우, 차량에 비치된 주유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된다.
쏘카는 경쟁사에 비해 주행 요금이 다소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아반떼 기준으로 주행 요금은 190~220원/km인데, 투루카는 170~200원/km, G CAR는 180~210원/km로 책정되어 있다.
“주행 요금이 190~220원이라니, 왜 범위로 되어 있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세부적인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내가 200km를 주행했다고 가정하면
1~30km: 220 * 30 = 6,600원
31~100km: 200 * 70 = 14,000원
101~ km: 190 * 100 = 19,000원
으로 계산되어 39,600원 결제된다.
5. 차량 나이제한
쏘카는 만 21세부터 이용할 수 있지만, 차량별로 나이 제한이 다르게 적용된다.
아래는 나이에 따라 이용 가능한 차량을 정리한 내용이다. 이 정보는 2025년 2월 기준이며, 이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란다.
만 23세부터 이용 가능 (중형, 준대형, 일부 SUV, 전기차 등):
• 쏘나타, K5
•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
• K8
• 트레일블레이저
• 싼타페 TM, 디 올 뉴 싼타페
• 쏘렌토 MQ4, 더 뉴 쏘렌토
• 코나 일렉트릭, 디 올 뉴 코나 EV
•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 니로 플러스, 니로 EV
• EV6
만 26세부터 이용 가능 (스포츠카, 승합차, 프리미엄 차량, 수입차 등):
• 아반떼 N
• 더 뉴 G80
• GV70
• GV80
• 팰리세이드
• 카니발
• 스타리아
• BMW X1, 5시리즈
• 벤츠 E클래스
• 폴스타 2
만 30세부터 이용 가능:
- EV9
쏘카 보험
1. 종합보험

쏘카는 자동차 종합보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보장 내역은 대물 1억 원, 대인 무한, 자손 1,50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비싼 외제차를 들이받거나 여러 개의 전봇대를 충돌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고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TMI. 카셰어링 업체들은 대체로 이 정도 보장을 제공하지만, 일부 렌터카 업체의 경우 대물 보장 한도가 1,000만 원대 수준인 경우가 많고, 종합보험 이용 시 자기부담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2. 자차 (차량손해면책제도)
중요한 부분이라 여러 부분으로 나눠 설명을 한다.
2-1. 자기부담금과 보장 범위

쏘카의 자기부담금 옵션은 없음, 5만 원, 30만 원, 70만 원 총 4단계로 나뉜다. 자기부담금이 낮을수록 면책 상품 비용이 비싸진다.
5만 원 옵션과 없음 옵션은 보장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운전자 보험이 포함된다. 또한, 없음 옵션은 추가로 사고 견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 사고로 50만 원의 수리 비용이 발생했을 경우, 자기부담금 옵션에 따른 운전자의 부담 금액은 다음과 같다.
• 없음: 사고 처리 비용 없음
• 5만 원: 5만 원 + 견인/탁송 비용
• 30만 원: 30만 원 + 견인/탁송 비용
• 70만 원: 50만 원(실제 수리 비용) + 견인/탁송 비용
또한, 쏘카는 별도의 휴차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G Car나 투루카 같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2-2. 자차 한도
제4조 3항에 따르면 “자기부담금을 한도로 회사에 손해를 배상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자기부담금만 부담하면 되므로 사실상 자차 보장이 무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G Car 역시 별도의 자차 한도가 없지만, 투루카는 400만 원 한도가 설정되어 있어 두 경쟁사에 비해 보장 범위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2-3. 미보장되는 예외사항들
이 부분은 논란이 많다. 일부 언론사와 유튜버들 사이에서 쏘카 보험이 사실상 말장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곤 한다. 삼성화재 등의 일반적인 자차 보험과 비교했을 때, 보장 범위가 지나치게 좁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과거 쏘카는 12대 중과실 사고에 대해 자차 손해 면책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바 있다.
12대 중과실에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앞지르기 위반, 음주운전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과거 쏘카를 이용한 한 남성이 졸음운전으로 신호를 보지 못해 사고를 냈고, 차량이 전손되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해 전액 변상해야 했다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규정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존재한다. 아래 내용은 2025년 2월 3일 기준이며, 약관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대여 전 반드시 차량 손해 면책제도 이용약관을 확인하기 바란다.
🚨 보상이 적용되지 않는 사고 유형 일부 (2025년 2월 3일 기준)
• 신호위반 (경찰공무원 또는 모범 교통지도의 수신호 포함)
• 중앙선 침범
• 속도위반 (제한 속도보다 40km 초과 또는 노면 상태에 따라 일정 비율 감속하지 않은 경우)
•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신호등 유무와 관계없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친 사고)
• 무면허 운전
• 음주·약물 복용 후 운전
•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상해 사고
• 동승 운전자의 단독 운행
• 예약 기간 중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
• 혼유(잘못된 연료 주입)
롯데렌터카와 같은 대형 렌터카 업체들은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의 사고도 면책 대상으로 포함하지만, 쏘카는 그렇지 않다.
안타깝지만, 카셰어링 업계에서는 여전히 쏘카가 가장 좋은 수준의 보장을 제공하는 편이다.
3. 추가적인 보험 가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의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원래 투루카와 같은 업체에서는 자차 면책 한도가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차 피해 보장을 위해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쏘카는 기본적인 자차 보장 범위가 넓은 편이므로,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중과실 등으로 인해 자차 면책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 가입하는 용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쏘카 이용자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렌터카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자동차 원데이보험은 피보험 차량 및 휴차료만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대물 초과 비용을 최대 3억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도 제공한다.
필자의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했으며, 삼성화재가 가장 비쌌다. 다만, 대물 보장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사고는 흔하지 않으며, 국내 차량의 피해액이 3천만 원 이상 나오는 경우도 전손이 아닌 이상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DB손해보험이나 하나손해보험을 추천한다.
차량 대여 후
쏘카존에서 차량을 픽업하든, 부름 서비스를 이용하든 차량을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사진 촬영이다.
이것은 쏘카뿐만 아니라 렌터카를 이용할 때도 매우 중요한데, 차량을 이용하기 전에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두면 “이 흠집, 네가 낸 거 아니냐?” 같은 억울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쏘카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만약 실제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쏘카에서 해당 사진을 제공할지 확실하지 않다. (아이폰은 저장되나, 안드로이드는 저장 X) 따라서 추가로 사진을 더 찍거나 동영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현재 쏘카에서는 반납 후 사진 촬영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날짜와 시간이 기록되는 타임스탬프 기능이 있는 카메라 앱을 활용하면 더욱 확실한 증거를 남길 수 있다.
쏘카 사용 후기 (디 올 뉴 싼타페)
필자는 지인들과의 여행에서 쏘카의 디 올 뉴 싼타페 차량을 이용했다. 차량이 아주 크진 않았지만, 성인 6명이 탑승할 수 있었다.
2주 전에 사전 예약하여 대여 요금의 50%를 할인받았으며, 면책 요금은 '0원' 선택했다.
휴가 중에 빌리는 차량이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비용 걱정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전 이용자가 차량을 깨끗하게 사용해 준 덕분에 기분 좋게 탑승할 수 있었다.

싼타페의 후면 디자인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2.5L 터보 엔진 덕분에 출력이 준수했다. 또한, 7인승 차량이라 3열을 활용하면 성인도 비교적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정말 패밀리카로 적당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쏘카는 단기 대여부터 장기 구독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다. 직접 차량을 픽업하는 쏘카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을 수 있는 부름 서비스, 반납 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등 여러 옵션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차량별 연령 제한, 주행 요금, 보험 옵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종합보험이 포함되어 있고, 선택 가능한 차량손해면책제도(자차) 옵션도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다만, 보장되지 않는 사고 유형이 있으므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하여 아반떼, 캐스퍼 등의 차량을 이용하며 쏘카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했다. 사전 예약 할인 덕분에 경제적으로 대여할 수 있었고, 7인승 차량이라 성인 6명이 비교적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출력도 준수해 패밀리카로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쏘카는 여행뿐만 아니라 출퇴근, 공항 편도 등의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차량 이용 전후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기본적인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개인의 이용 패턴과 필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카셰어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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